강남역 미분당

강남은 세상 너무 시끌벅적한 곳입니다.
교통의 요충지고 번화가이다보니 사람많은건 당연지사입니다.
하지만 그많은 인파와 번쩍번쩍한 가게들이 피로감을 주곤합니다.
미분당은 그런 이유에서 안식처입니다.
거게안은 음식을 만드는 소리, 손님들이 쌀국수를 먹는 소리, 혹은 예의를 지켜서 목소리 낮추어 속삭이는 작은 목소리 뿐입니다.

이공간에 있다보면 사람들 사이에 예의를 지키고 있구나라고 느껴집니다. 다들 남에게 피해가 안되도록 정숙을 지키며 식사를 하시는 모습이 약속된 문화같아서 좋습니다.

그리고 이 지점의  위치가 강남역이라는 것이 또 매력적입니다. 이곳만큼은 정숙해줄 것이라는 신뢰가 있습니다.

음식 또한 쌀국수에 양껏 고기를 올려주는 감동이 있습니다. 고추가 듬뿍담겨 칼칼한 맛을 내주는게 인상적이었습니다.

맛이 정말 좋은데 맛 만큼이나 혹은 그 이상으로 공간이 좋은 곳이었습니다. 자주 가고 있고 또 꾸준히 찾게될 것 같습니다.